1. 책 소개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2. 읽게 된 계기
지인의 추천도서 중 하나로 내 독서리스트에 올라가 있던 책인데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문학 독서의 시작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워낙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위인전을 몰아서 읽던 초등학생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멀리했던 역사를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근래 본 영화 '한산'의 영향도 컸다. 마침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도 글에 나오는데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3. 느낀 점
역사 책이나 위인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줄곧 역사적 사실, 배경, 즉 일어난 일에만 관심이 많았다. 국사 시간을 돌이켜보면 조선시대까지만 배운 이과생으로써 너무 재밌었지만? 연도별로 사건을 외우기만 급급했다. 그 역사 속 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시대적 배경은 알지만 인물 자체를 탐구한 적은 없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었을 때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는 좀 충격을 먹었는데 스포일러 같아서 말할 순 없지만 그의 죽음은 위인전이나 역사 책에 쓰인 것과 다르게 다가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인물이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을 읽고 나서 작가의 해석일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담을 배우면서 옛 사람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역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일어나는 갈등이나 사건들이 이전에는 다른 시대적 배경으로 나타났을 뿐 비슷한 것들이 많다.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고 그의 삶을 통해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한다는 작가의 관점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나는 너무 결론에 빗대어 어른들의 그럴 수 밖에 없는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평균 연령이 높은 회사를 와서 기술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배울 때가 많다. 이 글에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나오는 어르신들의 행동에 대한 배경이 나오는데 나는 그들을 헤아려 보려고 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이전의 나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더욱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이전의 나보다 훨씬 나아진 지금의 나일지 몰라도 내일의 나가 더 낫길 바라는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우리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해왔다. 더 나아진 나를 위해 책을 읽는 것 처럼 사람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도 더 나아질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4. 적용할 점
- 다른 역사 책 더 읽어보기
- 다른 인문학 책 찾아서 읽어보기
- 나보다 더 인생을 살아온 분들로부터 조언 구하기
5. 연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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